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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안젤리카의 이상한 사건(O Estranho Caso de Angélica)>(2010)

죽어있는 것에 매혹을 느끼는 카메라. 그래서 더욱 살아있는 예술. 예술은 살아있는 것보다 죽어있는 과거에 더 매혹을 느낀다. 그리고 예술은 과거의 시간을 담기 위해 노력한다. 카메라는 죽은 것을 담아낸다. 카메라를 지나는 순간 시간은 머무르고 그 죽은 것이 안된다. 그 시간은 프레임 안에서만 살아있고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한다. 이삭은 예술가다. 카메라를 들고 죽은 것을 찍기 시작한다. 프레임 안에 어떠한 형태를 담고 그 것을 머무르게 한다. 죽은 것은 움직이지 않는다. 그대로 머무르고 그 속에 가두어진 상태다. 이삭은 계속 해서 죽은 것을 찍고 죽은 것에 매혹되어 있다. 안젤리카의 죽은 모습을 찍는다.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쟁기질을 찍는다. 이 영화의 포스터에도 그려졌지만 그는 문틈 프레임에 자주 등장..

봄./영화. 2020.10.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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