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렇게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. 우선 하고 싶은 말은 배우들의 비주얼이 대유잼이다. 히가시데 마사히로나 카라타 에리카나 정말이지 비주얼이 장난 아니다.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피지컬이 너무 좋아서 풀샷을 볼 때나 아니면 얼굴을 클로즈업할 때마다 나의 성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. 카라타 에리카도 맑은 얼굴이 영화를 빛나게 한다. 영화에 한 순간도 몰입이 안 될 수가 없는 비주얼이다. 하지만 그와 별개로 카라타 에리카의 연기력은 아직은 절레절레 다. 물론 이 영화는 연기력보다는 시선이 중요한 작품이다. 쇼트와 역 쇼트 사이에서 잡히는 얼굴, 무엇을 바라보는지 알 수 없는 시선들이 이 영화에서 더 중요하다. 그런 시선을 표현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카라타 에리카의 눈빛은 충분하다. 영화는 아사코의 영화다. 외국..